나영석 PD가 지난 12일에 방송이 된 침착맨의 유튜브 라이브 초대석에 게스트로 출연하였습니다. 사실 나영석 PD와 같은 방송국의 프로듀서가 유튜브의 라이브 초대석에 초대받아 출연한 것은 참으로 기이한 일이라 할 수 있지만 최근 들어서 더 이상 공중파, 케이블, 종편 방송국의 차이가 없음이 계속 드러나고 있고 더 나아가 유튜브 스트리밍이나 넷플릭스와 같은 OTT의 약진은 새로운 환경으로 방송 관계자를 내몰고 있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나영석 PD의 침착맨 유튜브 방송 출연은 당연한 결과 혹은 수순이라고 볼 수 있기는 합니다. 그렇기에 나영석 PD가 침착맨 유튜브에 출연한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보다는 그가 출연한 이유 혹은 출연하면서 말한 내용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이 더욱 맞을 것 같습니다.
나영석 PD는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런칭해서 지금도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스스로가 생각할 때에 답보 상태인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 대해서 이해를 구하기 위해서 침착맨을 찾아간 것 같고 결국 그 안에서 나오는 대화는 채널 십오야와 관련된 내용보다는 나영석 PD의 개인적인 이야기들이나 친분 혹은 생각들이 더욱 많은 것 같습니다.
침착맨에서 나영석 PD가 이야기한 것 중에서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듣고 싶은 것이 바로 김태호 PD와의 친분이나 그와 함께 방송할 생각이 있느냐라는 것입니다. 나영석 PD와 김태호 PD는 1박2일과 무한도전이 있을 때부터 그들 사이의 관계나 그들 각자의 영향력으로 인해서 많이 비교가 되었고 그들이 혹시나 함께 연출을 하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방송가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친하거나 함께 일하기를 원하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이번 나영석 PD가 침착맨 유튜브 방송에서 김태호 PD를 언급한 것처럼 서로가 그렇게 친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서로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도 더 많습니다. 김태호 PD와는 이름으로는 많이 알아도 나영석 PD의 입장에서는 기회가 닿지 않으면 결국 서로에 대해서 잘 모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나영석 PD가 침착맨 유튜브 채널에 나왔기에 어떻게 보면 김태호 PD보다는 침착맨과 더 친분이 생길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만큼 일반 사람들이 생각한 것과 다르게 방송가에 있는 사람들은 기회가 닿지 않으면 서로에게 관심을 가질 여력도, 친분을 만들 여력도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