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승환이 오는 7월 17일 육군 군악대로 입대한다고 합니다. 정승환은 육군 군악대에 지원하여 병무청으로부터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합니다. 가수 정승환은 오는 7월 17일 제헌절에 훈련소에 입소하여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다음 군악대에서 현역으로 복무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모병제 국가가 아니라 징병제 국가입니다.
그렇기에 군대에 입대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사회에서 같이 응원해주고 기다려줘야만 합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군대에 입대하는 친구들은 그 어떤 응원을 받기보다는 오히려 빨리 군대를 갔다오지 않으면 결국 뒤쳐지는 미래가 그에게 다가올 수밖에 없기에 그들로서는 어떻게든 군대를 빠질 수 있으면 빠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가수 정승환이 육군 군악대에서 복무하기 위해서 군대 입대를 하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고 있는 이유는 군대 내에서도 자신의 장점을 찾아서 일을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부의 유명인들은 보병으로 군대를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그로 인해서 더 많은 칭찬을 받기도 하지만 그러나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군대 내에서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기에 가수 정승환의 선택은 오히려 응원받아야 하는 것이지 비판 받아야 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육군 군악대도 군대 내에서 필요한 분야이고 또한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수 정승환은 입대를 발표하면서 군대에 대한 환상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잠시 떨어지는 곳으로 군대를 이야기하고 그곳에서 잘 있다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담담히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가수 정승환뿐만 아니라 군대를 다녀와야 하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습니다.
군대 입대는 그곳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최소한으로 배워야 하는 기술이나 훈련이 있는 곳이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사회에서 유리되는 시공간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가수 정승환이 입대를 앞두고 속내를 전하는 것에 대해서 굳이 뭐라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군대는 특별한 곳은 절대로 아닙니다. 지금도 많은 젊은이들이 군대 내에서 훈련을 받고 살아가면서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군대는 사회에 분리된 공간입니다. 그렇기에 육군 군악대를 가는 가수 정승환이 잠시 멀어지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군대를 너무 멸시해서도 안되지만 군대를 너무 이상화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