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금쪽상담소에는 나한일 유혜영 부부가 찾아왔습니다. 나한일 유혜영 부부는 이전에 결혼을 했다가 이혼을 하고 다시 결혼을 한 사람들로서 서로에 대한 사랑은 지극하지만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었고 무엇보다도 나한일도 그리고 유혜영도 같이하기에는 여러모로 서로에게 힘든 유형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금쪽상담소의 오은영 박사는 다시 한 번 찾아오게 된 나한일 유혜영에 대해서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맞는 상담을 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였습니다. 나한일 유혜영은 과거 유명한 드라마에 같이 출연을 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고 그 이후 둘이 결혼을 한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축하를 해주었으며 그들이 이혼한다는 소식에 안타까워하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유명인들의 만남과 헤어짐 자체에 대해서 대중은 의미를 찾지만 그들이 만나고 헤어지는 이유는 대부분 보통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다보니 그로 인해서 얻게 되는 스트레스가 그들을 더욱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ADHD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 나한일에 대해서 아내인 유혜영은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유혜영 본인 또한 아픔과 고통이 없는 것은 아니기에 스스로의 고통도 치유을 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사람들 앞에서 유명인은 자신들의 고통과 슬픔 더 나아가 불안 요소에 대해서 감추려고 하고 그러한 노력은 거의 대부분 성공을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시간들 즉 개인적인 시간 속에서는 나한일과 유혜영의 아픔과 불안 혹은 슬픔과 고통은 그들 자신과 서로를 힘들게 하고 그로 인해서 고통은 계속 이어지게 됩니다.
사실 금쪽상담소는 유명인의 속내를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다고 하는 순기능이 있지만 그러나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아픔이나 고통을 사람들에게 오픈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 역기능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굳이 방송을 통해서 금쪽상담소를 통해서 나한일 유혜영 부부의 아픔을 우리가 볼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 나한일 유혜영 부부가 금쪽상담소를 통해서 서로에게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면 그렇다면 조금은 창피하더라도 그래도 대중 앞에서 자신의 속내를 보여주고 그 부분의 나은 지점을 찾아가려고 노력한다고 하면 조금은 더 나아질 수 있지 않을까라고 하는 기대감도 갖게 됩니다. 그럼에도 금쪽상담소에 나한일 유혜영 부부가 다시 방문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에게 자신의 속내를 그것도 방송을 통해서 내보이는 것은 그리 좋은 시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