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 연맹 즉 KBL이 결국 고양 데이원 농구단 제명을 하게 되었습니다. KBL은 오늘 오전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이사회와 총회를 연이어 개최하였고 결국 그 결과로 고양 데이원 스포츠를 회원사에서 제명한 것입니다. 데이원은 지난해 출범을 한 이후에 가입금 체납, 선수단 연봉 4개월 체불과 같은 재정 문제를 일으켰고 지금도 재정난에 휩싸이게 되었음으로 인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지난해 고양 데이원 점퍼스가 처음 출범할 때에도 재정 문제는 지속적으로 구단의 뒤에 따르고 있었고 결국 올해에 선수들에게 4개월 체불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선수들과 팬들 그리고 KBL에 신뢰를 주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고양 데이원 점퍼스 구단은 어떻게든 재정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을 하였지만 그 약속은 지속적으로 지켜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KBL에서 고양 오리온즈를 새로운 구단으로 이전시킬 때에 정말 그 새로운 기업이 구단을 계속 이을 수 있는지 그리고 선수들을 보호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확인을 하기보다는 어떻게든 열 개 구단을 맞춰놓으려고 하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기에 이번 고양 데이원 점퍼스 제명이 나오게 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분명히 고양 데이원 점퍼스 구단 자체의 문제도 분명히 있지만 KBL도 잘못에 대한 책임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양 데이원 점퍼스가 제명이 된다고 해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것도 아닙니다. 고양 데이원 점퍼스가 제명이 되었을 때에 그 안에 있는 선수들은 어떤 식으로 해결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단은 드래프트를 통해서 다른 구단으로 보내는 경우가 하나 있고 부산과 같이 새롭게 연고지를 파고 그곳에 기업을 유치해서 구단을 다시 참여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연고지인 부산이 과연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없는 것도 아니고 새롭게 기업을 유치하였을 때에 이번 고양 데이원 점퍼스의 제명과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법도 없다는 것이 지금의 고민입니다. KBL 측의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열 개 구단을 유치하고 그로 인해서 시즌을 잘 운영하는 것이 먼저라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고양 데이원 점퍼스 구단 제명은 이미 끝난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구단을 유치하는 문제는 너무 서두르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부산에서 하는 것 그리고 부산과 함께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는 것을 몇 달 안에 성급히 혹은 조급히 끝내려고 하지 말고 최소한 1년 이상의 시간을 통해서 정확히 알아보고 새로운 남자 농구 구단을 유치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