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의 금쪽상담소에 위너가 출연했습니다. 아이돌 그룹이자 아티스트 그룹이라 할 수 있는 위너는 강승윤, 김진우, 송민호, 이승훈으로 이뤄졌는데 이들이 오은영 박사가 운영하는 금쪽상담소에 나오게 된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오은영 박사의 금쪽상담소는 금쪽같은 내새끼의 외전 혹은 어른 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금쪽상담소는 어른들 안에 있는 깊은 내면의 상처 혹은 아픔들을 끌어내고 그것을 통해서 인정하게 하여 마음의 치유, 상처를 보다듬게 합니다. 처음 치유 예능이 나올 때는 조금은 뜬금이 없었지만 대중은 유명인의 여러 것들을 알아내고 싶어하고 알고 싶어하는데 이제는 그 중에서 유명인의 내면을 알고 싶어하는 경우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즉 날 것 그대로의 평소 모습을 알고 싶어해서 나오게 된 것이 아빠 어디가와 같은 관찰 예능이라고 한다면 치유를 시켜주는 예능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하였고 그 치유의 대상이 동물이라고 한다면 개는 훌륭하다를 들 수 있고 사람이라 한다면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금쪽상담소는 금쪽같은 내새끼의 외전 혹은 어른 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금쪽상담소는 분명히 위너와 같이 찾아온 유명인들에게 치유를 선물해주고 그들의 눈물도 볼 수 있는 등 출연한 유명인들을 치유시켜주기도 하지만 날 감정 그대로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즉 위너가 출연한 금쪽상담소는 시청자들에게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유명인의 날 것 그대로의 모습 그것도 또다른 측면을 보여준다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금쪽상담소에서 이렇게 많은 치유를 받고 있기에 유명인들이 찾아오고 싶어하며 심지어 오은영 박사를 유명인 중에 유명인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유명인의 날 감정 그대로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그것도 무장해제가 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과연 맞는 일일까에 대해서 고민은 분명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금쪽상담소에 출연하는 것은 적어도 자신의 심리적 치부 혹은 마음 안에 상처를 대중에게 보여줄 것을 예상해야만 합니다. 물론 보여주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방송 자체에 출연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렇지만 보여주고 싶다고 혹은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유명인들마저도 과연 그들의 것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옳은가에 대해서 고민은 분명히 있어야만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