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핫펠트가 디지털성범죄TF 전문위원사퇴를 하였습니다. 핫펠트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 법무부 산하에 마련된 디지털성범죄TF 전문위원 17명이 서지현 검사의 원대 복귀 통보에 반발해 집단 사퇴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연결하며 자신도 사퇴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서 임기를 마치지 못해 아쉽지만 9개월의 시간동안 함께하였고 최선을 다해준 모든 전문위원, 자문위원님들을 응원하며 자신의 전문위원 사퇴가 디지털성범죄TF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서지현 검사를 원대복귀를 시킨 법무부의 정책에 반발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을 명시하였습니다.
이번 핫펠트를 비롯하여 디지털성범죄TF의 공중분해 상황은 단지 서지현 검사 한 명이 원대복귀하는 것이 문제가 되어서 그런 것은 아닐 것입니다. 지난 문재인 정부 때에 남녀 갈등은 더욱 첨예하게 일어나게 되었고 오히려 정부가 그러한 갈등 중심에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우리나라의 남녀갈등을 비롯한 첨예한 정치적인 문제 쪽의 대립은 자신이 어떠한 진영에 속해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보수 진영이 무조건 잘못했다는 말도, 진보 진영이 무조건 과도하게 나갔다는 말도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는 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첨예하게 대립하기 위해서 양쪽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 전반에 걸친 문제라 할 수 있는데, PC 즉 정치적 올바름을 위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과도하게 강요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로 인해서 반발심을 갖게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전문위원사퇴를 한 핫팰트가 속해 있던 디지털성범죄TF가 그러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지난 미투운동 때도 느낀 것인데 일단 상대를 공박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한다면 정말 그러한지 사실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 상대를 공격했다가 오히려 내상을 얻은 경우가 더 많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핫펠트를 비롯하여 서지현 검사까지 디지털성범죄TF 전문위원 사퇴가 모두 실행이 되었다는 것은 이제 보수 진영에서 지금의 사회 갈등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가 되었다는 것이고 그들이 제대로 하지 않았을 때에도 역시 역풍이 불 것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