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방송에 이근영상이 떴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국제 의용군으로 활동하다가 최근 귀국을 한 이근의 영상이 독일방송에 나온 것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8일 독일의 공영방송인 ARD 산하 매체 타게스샤우(tagesschau)는 우크라이나의 외국인 전사라는 제목으로 보도 영상을 5분 정도 내보냈는데 거기에 이근영상이 뜬 것입니다.
지난 2월 말에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전세계적으로 국제 의용군이 참여하였으며 그들은 러시아가 전범으로 처벌하겠다는 위협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를 위해서 싸우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러시아의 전쟁범죄로 인해서 러시아의 상황이 좋지 않은 지금에도 우크라이나에는 지속적으로 외국인 전사가 활약하고 있습니다.
독일방송에 나온 이근영상에 따르면 이근은 지난 3월 초 국제의용군 합류를 위해서 우크라이나에 입국을 하였고 시가전을 비롯하여 여러 전투에 그의 팀이 참여하였고 최근 교전 중 심각하게 무릎을 다친 이후로 한국에 돌아갈 것이라고 나왔습니다. 안타깝게도 그가 그 영상에 말한대로 한국으로 돌아와서 그는 처벌받을 가능성이 높다 하겠습니다.
해외에서 의용군으로 싸운다는 것은 그 나라의 전투와 전쟁에 같이 참여하겠다는 말이며 그로 인해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감수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분명히 이근에 대해서 우리나라 사람들 입장에서는 평가의 기준이 다를 수 있지만 그럼에도 그를 무조건 비난하는 것은 조금 안타까운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사실 독일방송에서 이근영상 즉 우크라이나에 있는 국제 의용군을 취재한 영상을 내보냈지만 지금도 독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에 대해서 그렇게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미온적인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줘서 그로 인해서 비판적 목소리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독일방송에서 이근영상에 나온 말대로 이근은 우리나라에 돌아와서 처벌을 기다리고 있으며 지금 당장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 그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는 여러 논란들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이유 그리고 그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서 무조건 비난하기보다는 알아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조금은 가졌으면 합니다.